"슈퍼업무력 / Chapter 1,2" 데드라인을 못 지킨 이유

"슈퍼업무력 / Chapter 1,2"  데드라인을 못 지킨 이유

슈퍼업무력 Chapter 1,2를 읽고, 나는 업무 처리 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계획한 마지노선이 왜 지속적으로 붕괴되는지 알아야만 했다. 업무 처리 시간의 마지노선이 파괴되는 원인은 아래의 2가지 이유일 것으로 정리하였다.

 

 1. 업무 진행 계획에 오류가 있다. 

예상한 진행 계획과 달리 다른 과정을 많이 맞닥뜨린다면 당연히 처리시간은 늘어날 것이다.

 2. 나의 역량 판단에 오류가 있다. 

정확한 진행 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그것을 수행하는 나의 역량을 과대평가한다면 실제 처리시간보다 짧은 시간으로 계획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것이 나의 문제인지를 알기 위한 검증을 시작하겠다.

 

모든 것에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먼저 수행할 모든 업무의 진행 과정을 계획한다. 그리고 계획 단계별 예상 수행 시간을 설정한다. 그리고 업무를 수행하며 진행 과정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1번의 문제다. 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예상 수행 시간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2번의 문제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컴퓨터 부팅 시간, 데이터 추출 시간 등의 IVAT(간접 가치 시간)에도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하염없이 고민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생각을 할 경우, 타이머를 활용하는 방안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이제 오늘의 업무에 적용해보자. 오늘은 마케팅 데이터 분석 관점을 확장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먼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다양한 분석 가설을 설립한다. 그리고 실제 축적된 데이터를 확인하며 분석 가능한 관점을 추리는 것이 오늘의 업무였다.

먼저 기존에 러프하게 구상한 관점 아이디어를 슬라이드로 정리하는 시간을 1시간 30분 정도로 잡았다. 그리고 해당 관점을 실제 데이터와 비교하며 실효성을 분석하는 시간을 3시간 정도로 가정하였다. 

 

첫번째, 관점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업무는 오전에 발생된 자잘한 작은 일들을 수행하면서도 예상한 시간 내에 수행하였다. 문제는 두 번째, 데이터 비교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생각보다 비교할 데이터를 열어보고 와이어프레임을 그리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요구되었다. 두 번째 과정을 모두 수행하기도 전에 퇴근시간이 먼저 도착했다.

 

다시 원인 분석으로 돌아가보자.

 1. 업무 진행 계획에 오류가 있다. 

진행 과정은 큰 문제가 없었다. 단지 진행 과정을 촘촘하게 계획하지 않아 계획의 정확성을 평가하기 어려웠다.

 2. 나의 역량 판단에 오류가 있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되었다. 그러나 나의 역량 문제라 보기보다 수행 시간 설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수행 시간 설정의 레퍼런스는 직감이었다. 적어도 데이터 분석 관점의 개수를 기반으로라도 시간을 설정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시간은 나에게 주어진 총 업무 시간을 기준으로 세웠다. 나에게 주어진 오후 근무 시간은 4시간이었고 3시간을 실제 업무 시간, 1시간은 검토 시간으로 설정한 것이다. 여기서 나의 문제를 인식했다. 나의 근무 시간 계획에 나라는 존재는 반영되지 않았다. 나의 역량 판단에 오류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역량 판단을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본 과정을 통해, 전혀 인식하지 못한 나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만약 책을 읽고 즉시 실천하지 않았다면, 이는 절대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타이트한, 어찌 보면 불가능한 데드라인 지키고자 몸부림쳤거나 오히려 데드라인을 무시했을 것이다. 정작 아직 나에게 주어진 업무는 타이트한 데드라인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나의 업무 계획을 세울 것이다. 일의 주체가 나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실천 결과

나에게 주어진 환경만이 아닌 나를 고려하여 계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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