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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업무력 / Chapter 3" 운좋게 팀원을 위한 일을 찾기는 했지만?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것, 본인을 위한 일이지만 충만한 의지를 통해 이룰 수 있다. 그런데 나의 이번 목표는 팀을 향한다. 들어온 지 약 한 달 정도 된 신입이 팀을 위한 무언가를 이틀 내에 이룬다? 팀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데 뚜렷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일이 생겼다. 운 좋게도.

다시 한번 나의 업무, 우리 팀의 업무를 말하자면 마케팅 솔루션을 클라이언트에게 컨설팅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다양한 솔루션을 다루고 있다. 그중 한 가지 솔루션의 일부가 개선되며 변경된 내용에 대한 웨비나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팀원 모두가 바빴기에 웨비나를 들을 여유가 없었다. 여기서 내가 할 일은 너무나 명확하지 않은가? 웨비나를 듣고 요점을 정리하여 팀원에게 전달하기.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주도적으로 일을 찾았다. 해당 솔루션에 익숙하지 않은 나도 반드시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하며 웨비나에 접속했다. Hello? 음?

 

아..안녕하헬로?


당연히 국내 웨비나라고 생각한 나를 제외하고 각국의 사람들이 영어로 아이스브레이킹 중이었다. Hello 이후로 기억이 안나지만, 적어도 나라는 사람은 익숙지 않은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한번 듣고 요점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황급히 영상 녹화 프로그램을 검색했다. 그리고 혼돈의 시간이 지나고 녹화된 영상을 보니 소리가 녹음되지 않았다. 졸지에 1시간의 영어 듣기를 기억력으로 복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웨비나 후반부에는 기억이 나지 않아 거의 슬라이드의 내용을 옮기다시피 했지만 팀원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를 중심으로 간략하게라도 자료를 정리하고 공유하였다.

나는 남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지 않는다. 도움을 주기 싫은 것이 아니라 만약 내가 돕겠다고 했으나 내 역량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겪은 상황이 딱 이에 부합하다. 다행히 도움을 공공연하게 알린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했기에 기대감이 없었고, 그에 따른 부담감도 없었다. 스스로 찾아서 돕는 것은 이러한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내 역량이 닿는 데까지 부담 없이 도울 수 있다는 것. 물론 찾아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대상이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야 하고 그것을 내가 수행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팀원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사람, 너무 매력적이지 않을까? 적어도 팀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일 테니.

 

실천 결과

부담 없는 도움을 위해서, 팀원의 니즈를 탐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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